테러 협박에 ‘인터뷰’ 안해?… 김정은 암살 영화 돌연 상영 취소

Է:2014-12-18 07:22
:2014-12-1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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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협박에 ‘인터뷰’ 안해?… 김정은 암살 영화 돌연 상영 취소
사진=ⓒAFPBBNews=News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 제작사인 소니 픽서스가 18일(한국시간) 오는 25일로 예고된 극장 개봉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이날 성명에서 “극장 업체 대다수가 영화를 상영하지 않기로 한 점을 고려해 우리는 25일 예정됐던 극장 개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개봉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결정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니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달 소니를 해킹한 자칭 ‘GOP(평화의 수호자)’라는 단체의 테러 위협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단체는 전날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영화사가 제작한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라고 강도높게 위협했다.

앞서 미국 대형 극장 체인인 리걸 엔터테인먼트 그룹과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시네마크 홀딩스 등은 지난달 소니를 해킹한 단체가 영화를 상영하지 말라며 테러할 수 있다고 위협한 직후 영화 상영을 포기 또는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 조사 당국은 북한이 이 단체의 배후라고 보고 있지만, 북한은 ‘지지자의 의로운 소행’이라며 D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소니는 당초 세계 63개국에서 이 영화를 상영하기로 하고 18일 뉴욕 맨해튼의 랜드마크 선샤인 영화관에서 초연한 뒤 성탄절인 오는 25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일제히 개봉하고 나서 내년 초에는 영국과 프랑스에서도 상영할 예정이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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