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美여객기 난기류로 긴급착륙…“한국인 5명 부상”

Է:2014-12-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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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크게 흔들리는 바람에 한국인 5명을 포함, 10여 명이 다쳤다.

16일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메리칸항공(AA) 280편 보잉 777기는 같은 날 오후 7시3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과 이바라키현 상공을 잇는 비행 루트를 날던 중 약 10분간 난기류에 휘말렸다는 연락이 일본 관제당국에 접수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여객기는 그 후로도 오후 8시를 넘긴 시각까지 수차례 난기류를 만났다고 기장이 증언했다.

승객과 승무원 총 255명이 탑승한 이 여객기는 이후 일본 열도를 통과한 뒤 태평양 상공에서 회항, 17일 새벽 일본 나리타 공항에 긴급착륙했다.

NHK는 국토교통성 나리타공항 사무소와 소방 당국 등을 인용, 여객기 탑승자 중 최소 1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남성 승무원 1명은 골절로 의심되며, 다른 사람들의 부상 정도는 비교적 가벼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는 전했다.

도쿄주재 한국 총영사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국인 탑승자 중에는 김모씨 등 남성 1명, 민모씨 등 여성 4명 등 총 5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1차 파악됐다”며 “병원에 직원을 파견해 상황을 확인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승객들은 난기류를 만났을 때 추락하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고 증언했으며, 한 남성 승무원이 객실 천장에 머리를 부딪치는 것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었다고 NHK는 소개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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