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17일 당 혁신 토론회 개최… 사실상 출마선언 자리되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비대위원이 17일 당 혁신 토론회를 열고 당 개혁 비전을 밝힐 계획이다. 이날 예정된 비대위원 사퇴와 맞물리면서 사실상 차기 전당대회 출마 선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 비대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기는 혁신-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문 비대위원은 기조연설에서 정당혁신 방안을 크게 ‘변화’, ‘승리’, ‘단합’의 세 가지 키워드로 제시할 예정이다. 문 비대위원은 혁신방안으로 첫째 공천혁명, 둘째 시민참여 네트워크 정당, 셋째 유능한 생활정당, 넷째 풀뿌리 분권정당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위원은 그동안 “당은 지금 변화의 요구에 직면해 있다. 변화하느냐, 못하느냐는 당의 운명뿐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의 운명이 걸렸다”며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도 당 스스로의 변화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강조해 왔다.

또 “이번 전당대회도 변화를 위한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경쟁해야 당이 살아나며, 김대중, 노무현, 김근태 세분 지도자의 가치와 정신만 남기고 전부 바꿔야 한다”며 “이기는 정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변화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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