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미 경찰 출석 “종북 콘서트 논란 이해안돼”… “기회되면 방북할 것”

Է:2014-12-14 16:49
:2014-12-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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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경찰 출석 “종북 콘서트 논란 이해안돼”… “기회되면 방북할 것”
사진=곽경근 선임기자
“나의 진심어린 마음은 아랑곳 않고 공갈·협박 같은 왜곡 허위보도로 내게 엄청난 상처를 주었다.”

‘종북 콘서트’ 논란을 빚고 있는 재미동포 신은미씨가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하면서 한 일성이다.

14일 오후 3시쯤 서울경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신씨는 “나는 교회나 대학에서 똑같은 강연을 하고 내 책에 있는 내용을 똑같이 (얘기)하는 데 왜 '종북 토크콘서트'라고 이름이 붙여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북 익산 사건에 대해 “이러한 비이성적, 비상식적 상황 때문에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폭탄테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났다”며 “나는 진정으로 남과 북, 해외동포가 한마음으로, 사랑으로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한반도를 꿈꾸는 아줌마”라고 덧붙였다.

또 ‘소환에 두 차례 불응했다’는 지적에는 “오늘이 변호인과 경찰에서 조율해 맞게 된 첫 번째 수사”라며 “많은 상처를 입은 우리 동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고 치유해보고픈 마음에서 수사에 기꺼이, 성실히 임하면서 잘못 뒤틀리고 왜곡된 부분을 잘 잡아서 그들의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수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방북할 의사가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신씨는 “남과 북이 평화롭게 된다면 나 같은 해외동포가 오갈 일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에 가서 남한 동포들의 생활을 전하고, 남한에 와서는 이북 동포들의 삶을 정하는 연결고리, ‘오작교’ 역할을 하는 것이 ‘서글픈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마음에서 기회가 되면 (북한에) 갈 예정”이라며 “여러분이 원하시면 어떤 채널, 교회, 학교, 방송국이 됐든 (강연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함께 출석한 그의 변호인 역시 “신씨가 콘서트에서 했던 발언은 이미 문제가 없다고 검증됐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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