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가 세력을 점차 확장하면서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IS 공습 지원을 잇따라 늘리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이라크의 IS 공습에 도움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브라힘 자파리 이라크 외무장관은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반테러 관련 회의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IS 공습을 지원하고 싶으나 방침상 (미국이 이끄는) 국제연합군에는 참여할 수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자라피 장관은 “왕이 부장에게 ‘이라크는 연합군 밖의 국가와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외국 내정 불간섭’ 원칙을 지켜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중국이 투자한 유전이 있는 말리나 남수단 등에 유엔평화유지군 자격으로 전투병을 파병하는 변화를 보여왔다. 중국 환구시보는 이달 초 “중국과 인도가 시리아에 공동으로 투자한 유전이 IS의 수중에 넘어가 연합군 공습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이 IS 공습 지원 용의를 밝힌 맥락에 대해 “중국은 이라크 유전부문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나라”라면서 “IS의 세력 확장에 따라 이라크 및 시리아 유전에서 수십억 달러의 손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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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IS 공습 동참? …이라크 외무 “중 왕이부장, 지원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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