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언론,“탈북청소년 9명 공동기자회견 열어”…‘처형설’ 정면 대응

Է:2014-12-1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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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해 5월 라오스에서 강제북송된 탈북 청소년들을 한자리에 모아 기자회견을 열고 ‘처형설’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청소년 9명이 평양 고려동포회관에서 국내외기자들과 회견했다”고 보도했다.

기자회견에서 사회자는 “남한과 미국의 인권모략가들이 최근 이들 청소년의 처형설과 수용소 감금설을 제기했다”면서 “얼마나 허황하고 터무니없는 것인가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기자회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처형설이 제기됐던 문철은 “나라에서는 우리들에게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사랑만을 돌려줬다”면서 “이렇게 마음껏 배우며 자라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터무니없는 악담질을 할 수 있느냐”고 말했다. 문군과 함께 처형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백영원은 “반공화국 인권모략가들이 아직도 우리 9명의 운명을 농락하고 우리 공화국을 어찌해보려고 날뛰고 있다”면서 “그놈들을 쳐없애기 위한 투쟁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북한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매체, 외신기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내 물망초재단 박선영 이사장이 이들 청소년의 처형설을 제기하자 북한은 지난 9일부터 이틀에 걸쳐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를 통해 이들의 학교생활 모습이 담긴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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