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라면 회항’ 시끌…승무원에게 뜨거운 컵라면 던져
국내에서 ‘땅콩 리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라면 회항’ 사건이 화제다. 20대 중국인 커플이 운항중인 여객기내에서 승무원에게 불만을 나타내며 뜨거운 물이 든 컵라면을 던졌다.
13일 신민망 등에 따르면 최근 태국 방콕을 출발해 중국 난징으로 행하던 ‘에어아시아’ 항공기 안에서 한 20대 중국 남성이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자리를 앉게 해달라고 소란을 피웠다.
이 남성은 “내 여자친구 옆 자리에 아무도 없다고 몇 번이나 말했잖아! 돈 내라면 돈 낼 수도 있어! 내가 돈이 없어보여?”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승무원은 자리를 바꿔줬지만 이 남성의 여자친구(중국인)는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먹을 라면에 부을 뜨거운 물을 승무원에게 요청했고, 물을 승무원이 가져다주자 바로 승무원 얼굴에 쏟아 부었다. 남자친구 또한 비행기를 폭파할 것이라며 위협했다.
이들의 소란이 계속되자 항공기는 방콕과 난징 중간 지점에서 출발지인 태국 방콕으로 회항했다.
두 중국인 승객은 기내 소란 혐의로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
뜨거운 물을 얼굴에 맞은 승무원은 곧장 비행기가 방콕에 착륙후 바로 치료를 받았고 심각한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제적인 망신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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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라면 회항’ 시끌…승무원에게 뜨거운 컵라면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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