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월드컵 500m 4연속 정상 질주

Է:2014-12-1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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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여제’ 이상화, 월드컵 500m 4연속 정상 질주
ⓒAFPBBNews=News1
이상화(서울시청·사진)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에서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상화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2014~20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1차 레이스에서 37초6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그 뒤를 이어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37초70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고, 유디스 헤세(독일)가 37초88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상화는 앞서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준우승, 연속 금메달 행진을 10경기에서 잠시 멈췄으나 이 대회 2차 레이스부터 다시 4경기째 정상의 자리를 지켜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이날까지 열린 7차례 여자 500m 경기에서 이상화는 6차례 우승했고 단 1차례 준우승했다.

앞서 서울 대회 1차 레이스에서 유일하게 이상화에게 패배를 안긴 새 라이벌 고다이라가 이날 좋은 기록을 내며 추격했지만 이상화는 100분의 1초 앞선 기록으로 간발의 차이로 제쳤다.

한편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꾸고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박승희(화성시청)는 38초75의 기록으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희는 직전 3차 대회의 2차 레이스(18위)때보다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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