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상금왕 김효주(19·롯데·왼쪽 사진)와 지난 시즌 상금왕 장하나(22·비씨카드·오른쪽)가 미국무대 진출에 앞서 한판 승부를 겨룬다.
무대는 12일부터 사흘간 중국 선전 미션힐스골프장 올림픽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리는 ‘2014 현대자동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이다. 이 대회는 올해 KLPGA 마지막 대회이나 시즌으로는 KLPGA 2015년 개막전이다.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들이 내년 시즌에는 KLPGA를 떠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기 때문이다.
역대 KLPGA에서 올해 김효주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선수는 없었다. 국내 남녀 프로골프 통틀어 상금 10억원대를 돌파(12억원)했고 5승을 올리며 상금왕, 대상,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4관왕에 올랐다. LPGA 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직행 티켓마저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2년 전 중국 샤먼에서 치러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2개월 11일 만에 우승해 인연도 각별하다. 김효주는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했던 대회이기 때문에 좋았던 기억이 많다”며 “그동안 경기했던 골프장이 아니라서 아직 정보가 없지만 중국 대회는 국내 대회에 참가하는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한국시간) LPGA 퀄리파잉스쿨(Q스쿨)을 공동 6위로 통과한 장하나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장하나는 Q스쿨이 열린 미국 플로리다를 떠나 곧장 선전으로 달려왔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2014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할 수 있었다. 올해도 이번 대회를 통해 2015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KLPGA 신·구 상금왕 대결은 내년에는 LPGA 신인왕 경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외에 올 시즌 3승을 거둔 전인지(20·하이트진로)와 2승을 올린 이민영(22·한화)도 시즌 개막전에 나선다.
미션힐스 골프장은 세계 최대 골프장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이 골프장 126홀 12개 코스 가운데 하나인 올림픽코스에서 한국과 중국선수 54명씩이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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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장하나, 미국 진출 앞두고 중국여자오픈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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