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승연 회장,이라크서 경영 복귀 공식화

Է:2014-12-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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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이라크서 경영 복귀 공식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이라크 건설 현장을 둘러보며 경영 복귀를 공식화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7일부터 사흘동안 한화건설이 시공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 현장을 방문해 내전 위험에도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9일 밝혔다.

김 회장은 방문 기간 중 예정에 없이 현장을 방문한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 사미 알 아라지 의장을 면담하고 추가 사업 수주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알 아라지 의장은 이라크 내전 사태 이후에도 철수하지 않고 공사를 지속해온 한화건설측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의 이라크 방문은 전후 복구 사업 추가수주 협의를 위해 누리 알 말리키 전 이라크 총리를 만난 2012년 7월에 이어 2년5개월 만이다. 이번 방문에는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 등이 동행했으며 현지에서는 지난 10월 한화건설로 입사한 삼남 김동선 매니저가 해외 출장 중 합류했다.

김 회장은 8일 예고 없이 비스마야 건설 현장의 직원 식당을 찾아 배식판에 쌀밥과 육개장, 깻잎전, 두부조림 등을 담아 직원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다. 저녁에는 한화건설, 협력업체 임직원, 외국인 노동자 대표를 초대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한 광어회를 제공, 환호를 받았다.

김 회장은 “이역만리 타국에서 대한민국 건설사의 ‘위대한 도전’을 이어가는 한화건설과 협력사 임직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내전 위험에도 공사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또 삼성테크윈 등 삼성계열사와 최근 이뤄진 빅딜과 관련, “최근 그룹이 획기적인 인수합병(M&A)을 성사시키며 커다란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방산과 석유화학 등 주력사업 분야에서 삼성의 새 가족과 함께 세계 일류 기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한화건설도 더 큰 역사를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1천830만㎡의 부지에 10만 가구 규모의 분당급 신도시를 짓는 비스마야 사업은 총 공사비 80억 달러가 투입되는 대형공사로 현재 한화건설 직원 340명, 협력사 사원 304명, 외국인 근로자 6800여명 등 7440여명이 작업하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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