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내에 조성 중인 슬라이딩센터(사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 교류 개최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부터다.
IOC는 지난 8일 모나코에서 제127회 총회를 열고 ‘단일 도시에서 개최하던 올림픽을 여러 도시에서 분산 개최하는 개혁안’을 통과 시킨 뒤 “올림픽 개최 비용을 줄이고 더 많은 도시가 올림픽 개최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IOC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올림픽 개최 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늘어 한 나라에서 대회를 열기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봅슬레이와 루지, 스켈레톤과 같은 종목을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개최하면 한국은 1억 달러(1120억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평창 알펜시아 내 17만7000㎡에 조성하는 슬라이딩센터(루지·봅슬레이·스켈레톤 경기장)는 지난 3월 착공했으며 총 1228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건설 공정률은 12.5%로 트랙 검측단계까지 이르렀다.
내년 12월 트랙을 완공하고 2016년 2월 말 예비검증을 받으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가장 먼저 훈련할 수 있는 경기장이다. 썰매 종목은 평창동계올림픽 때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과 함께 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슬라이딩센터에는 관중석 1만1000석, 길이 2018m의 트랙을 비롯해 스타트하우스와 피니시하우스, 실내 아이스 스타트 훈련장 등 7개의 건물과 진입도로, 교량 등이 조성된다.
2016년 2월 평창 슬라이딩센터에서 ‘트레이닝 이벤트’를 개최하고, 2017년 2월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시범경기인 월드컵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림픽 이후에는 전망대, 레스토랑 등을 상시 운영하며 4계절 프로그램을 완비해 국민이 여가를 즐기는 테마형 시설로 활용된다.
도와 평창조직위는 6개 신설 경기장 중 슬라이딩센터를 가장 먼저 건설,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장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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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분산 개최한다는데… 봅슬레이 슬라이딩센터 공정률 12%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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