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지째 담긴 땅콩 과자를 건네받고 격분한 나머지 항공기를 후진시키고 사무장을 내리게 한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논란이 사글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여기가 북조선이냐”는 말로 일침을 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승무원 하기 관련 입장자료’를 발표하고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며 “메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씨의 행동이 기내 서비스 담당 임원으로서 정당한 것이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는 모양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임원”이라며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조씨와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는 분노를 나타냈다.
네티즌들은 “갑질은 대한민국이 더할텐데요” “요즘 대한민국에서 유행하는 갑질병 때문에 그렇습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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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갑질에 뿔난 진중권 “여기가 북조선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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