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교회, 성남시와 긴급 위기 저소득 가구 대출

분당우리교회와 성남시가 긴급구호 뱅크 업무 협약을 맺는다.

성남시에서 추천하는 긴급위기 저소득 가구에 분당우리교회가 100만원 한도로 무이자, 무담보, 무독촉 대출을 교회 예산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예산은 모두 1억6000만원이다.

필요한 경우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백미 등도 지원하며, 병원 진료 시 의료비 전액을 병원으로 직접 송금하거나 자녀 교육비를 해당 학교로, 공공요금을 고지서 계좌로 송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재명 성남시장과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가 9일 오후2시 시장 집무실에서 긴급구호뱅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성남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성남시에서 추천하는 긴급복지 대상은 수돗물이 끊긴 가구,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가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신청 탈락된 가구, 아동을 동반한 채 여관과 고시원 등을 전전하는 경우, 신용회복위원회 채무 변제유예 처분을 받은 사람, 실직 또는 무직으로 자활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생계 곤란자, 부모의 잦은 가출, 알코올·도박 중독, 정신질환 등으로 방치돼 아동학대로 판정받은 경우 등이다.

한편 성남시는 긴급지원예산 2억8500여만원을 투입해 위기 상황으로 생계유지가 힘든 가구에 일시적으로 생계비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재우 선임기자 jwje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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