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 강의실+현장 접목한 ‘미래형 강의실’ 첫 개소

부산 동서대가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강의실과 현장을 접목한 미래형 강의실을 운영한다.

동서대(총장 장제국)는 9일 뉴밀레니엄관에서 강의실과 현장을 접목한 미래형 강의실 ‘동서미디어아웃렛’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동서미디어아웃렛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내 현장시스템으로 현장 실무교육이 가능한 방송콘텐츠 제작사,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대행사, 미디어 플랫폼을 실제 회사와 동일하게 구축해 학생들이 사원이 되어 직접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송출하는 시스템이다.

방송콘텐츠 제작사와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대행사의 각 부서들은 실제 산업체의 주요 부서들로 구성되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3·4학년은 의무적으로 특정 부서에 배치되어 근무하듯 활동하게 된다.

학생들은 전공 실기 수업과 산업체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되며 그 결과물들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송출한다. 이러한 교내현장시스템은 직무와 진로를 고려하여 2가지 이상의 직무에 대한 심화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다양한 직무 수행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강화 시키게 된다.

또 교내 현장시스템 활동성과에 따라 특별 장학금 혜택을 비롯해 창의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 및 공모전 출품, 문화체험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 특히 창업 교육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1인 창조기업의 설립·유지가 가능하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동서미디어아웃렛은 뉴밀레니엄관 1, 2, 3층에 나뉘어 구성됐다. 1층은 기존의 동서미디어센터를 풀 HD로 전환해 최적화된 교육 및 제작인프라를 구축하고, 3층에 학생들이 근무할 방송컨텐츠 제작사,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대행사의 사무공간을 구축했다. 2층에는 북카페형 미디어커뮤니케이션 전문자료실을 구축, 학생들에게 기초소양과 전문지식을 습득 할 수 있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창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동서미디어아웃렛 개소는 지난 6월 교육부의 대학특성화사업(CK)에 선정된 차세대 미디어 창의인재 양성사업단의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다. 사업단은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선도하기 위해 기존의 영상매스컴학부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로 개편하고, 다양한 창의성 증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교내 현장시스템(In-School Field System)인 미디어 아웃렛을 구축했다.

김현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장은 “동서미디어아웃렛을 개소함으로써 학생들의 창의적 발상을 지원하고 현실화시켜 지역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서대는 지난 6월 교육부가 지역사회의 수요와 특성을 고려해 강점 분야 중심의 대학 특성화 기반을 조성하고 대학의 체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하는 대학특성화사업(CK)에 미디어 아웃렛 구축을 통한 차세대 미디어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혁신적 융복합 루트교육을 통한 가치창조 디자인 인재양성사업단, 동남권 중소기업중심 메카트로닉스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스마트산업 적응형 소프트웨어 융합 창의인재양성사업단, 국제적 산학협력을 통한 영상산업도시 육성사업단 등 총 5개의 사업단이 선정돼 동남권 사립대학 중 최대 금액인 49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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