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직접 몰고 한국 방문한 브루나이 국왕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한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8일 직접 전용기를 조종해 서울공항에 도착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볼키아 국왕은 오는 11∼12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세상에서 가장 돈 많은 군주로 통하는 볼키아 국왕은 영국 샌드허스트 사관학교 출신이다.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 왕자가 나온 이 학교는 미국의 웨스트포인트, 프랑스의 생시르에 버금가는 명문 육군사관학교로 꼽힌다.

박 대통령은 9일 오후 청와대에서 볼키아 국왕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경제·산업, 국방·방산, 사회문화 교류 등 제반분야에서 호혜적인 실질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와 동북아, 아세안 등 지역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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