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구제역 사태 최악 가능성

Է:2014-12-08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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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의 구제역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확산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8일 축산농가 전화예찰 과정에서 다리를 저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인 돼지 70여 마리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농장의 돼지는 지난 3일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A 농장에서 지난 9월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농장의 거리는 800m 정도이다.

A 농장은 어미 돼지 2400여 마리와 새끼돼지 1만3300여 마리 등 1만5000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 농장은 그동안 진천과 경기도 이천, 용인 등의 농장에 새끼 돼지를 분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4일 용인의 농장에 돼지 900마리를 분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이날 구제역 증상을 보인 또 다른 농장의 돼지도 구제역에 감염됐다면 A 법인의 농장으로부터 돼지를 분양받은 곳들 역시 구제역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에 앞서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A 농장 축사와 300m가량 떨어진 이 농장의 다른 축사에서도 지난 6일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이는 돼지 25마리가 확인됐다.

진천군은 구제역 확산 우려에 따라 많은 주민이 모이는 행사들을 모두 전면 취소하고, 축산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구제역이 의심되는 농가에 초동 방역팀을 보내 긴급 방역을 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이 농장의 구제역 감염 여부의 정밀조사 결과는 내일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진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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