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신은미(53)씨가 대전의 한 시민단체 행사에 참석해 특강을 하려 했으나, 보수단체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신씨는 8일 오후 대전 중구 오류동 하나은행 10층 강당에서 열린 ㈔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 후원의 밤에 행사에 참석해 특강을 하려 했으나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보수단체인 대전·충남안보협의회 소속 회원 100여명은 하나은행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씨는 토크 콘서트를 중단하고, 국민과 탈북자에게 사죄하라”며 규탄 집회를 했으며 시민단체인 활빈단도 신씨의 특강을 ‘종북 토크문화 콘서트’로 규정하고 시위를 벌였다.
행사장을 빌려준 하나은행 측은 시민단체 후원의 밤 행사가 정치 행사로 변질되는 것을 우려, 주최 측에 신씨의 특강 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씨는 특강을 위해 대전을 방문했으나, 이런 현장 분위기를 고려해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의 한 관계자는 “현장 분위기를 고려해 신씨의 특강을 취소하고, 순수한 후원의 밤 행사만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씨는 9일 황선(40)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과 함께 대구에서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보수단체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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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미 대전 특강 보수단체 등 반발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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