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고 극장 중 하나인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Novosibirsk State Academic Opera and Ballet Theatre)이 자랑하는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화려한 무대를 올린다. 노보시비르스크 국립오페라발레극장은 모스크바의 볼쇼이 극장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마린스키극장과 더불어 러시아 3대 오페라발레극장이다.
CBS가 올해 창사 60주년 기념으로 마련한 차이코프스키 작곡의 ‘백조의 호수’는 연말 레퍼토리로 전 세계에서 각광받고 있는 발레다.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폐막식에 출연해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러시아 소치를 소개하는 순서로 등장했다. 역동적이고 아름다운 발레를 전 세계에 선보임으로써 러시아 예술의 진수를 자랑했다. 러시아와 유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발레 스타와 90명의 발레단 그리고 세계적인 안무가 이고르 젤렌스키의 차별화된 무대가 한국 팬들을 찾아온다.
스타급 발레 무용수 출신이자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을 이끌고 있는 예술감독 이고르 젤렌스키는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솔리스트의 기량을 충분히 보여주기 위해 베라 사반체바, 스베틀라나 스빈코, 로만 폴코프니코프, 이반 쿠즈네초프, 미하일 리펜체프 등 최고의 젊은 멤버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또 스타니슬라브스키&네미로비치-단첸코 극장의 스타인 나탈리아 소모바, 객원 솔로이스트인 세르게이 폴루닌은 특히 첫 회와 마지막 회에 출연한다.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는 수많은 버전 가운데 가장 성공을 거둔 마리우스 프티파와 레프 이바노프의 안무 버전을 기본으로 한다. 오리지널 안무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콘스탄틴 세르게이에프와 이고르 젤렌스키가 새롭게 각색하여 제작한 2010년 프로덕션이다.
무대와 의상도 세계적인 디자이너 루이자 스피나텔리가 참가해 예술성을 더욱 높였다. 루이자는 1965년 라 스칼라 극장을 시작으로 반세기 가까이 이탈리아와 프랑스 최고의 오페라와 발레 무대에서 실력을 뽐냈다. 2011년과 2012년 국립발레단의 ‘지젤’도 루이자가 디자인한 파리 오페라발레 프로덕션을 가져온 것이었다. 극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무대와 의상은 또 다른 볼거리다.
공연은 12일(금) 오후 7시30분, 13일(토) 오후 2시, 7시30분, 14일(일) 오후 5시 열린다. 관람료는 5만~30만원(02-2650-7481).
이광형 선임기자 ghlee@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12월 12~14일 세종문화회관 CBS 창사60주년 기념
Ŭ! ̳?
Ϻ IJ о
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