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첫 단추 잘 꿰고 유소연 마무리…한국 女골프, 日 꺾고 국가대항전 3연패

Է:2014-12-0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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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첫 단추 잘 꿰고 유소연 마무리…한국 女골프, 日 꺾고 국가대항전 3연패
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 2번홀에서 김효주가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한국이 한·일여자프로골프 국가대항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일궜다.

한국 여자프로골프 대표선수들은 7일 일본 아이치현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12개조 ‘싱글 스트로크 플레이’로 펼쳐진 경기에서 승점 16점을 따내며 8점에 그친 일본을 눌렀다.

한국은 전날 국가별로 2인1조를 이룬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치러진 1라운드에서 4승1무1패를 기록해 승점에서 9대 3으로 앞선 상황에서 대회 이틀째를 맞았다. 2라운드에서도 선전한 한국은 1·2라운드 합계 25대 11로 압승했다.

1조 선두주자로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왕 김효주(19·롯데)는 1언더파 71타로 일본의 베테랑 오야마 시호를 이기고 승점 2점을 추가하며 둘째날 경기를 열었다.

2조 이정민(22·비씨카드)은 모리타 리카코와 나란히 1오버파 73타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3조에서도 이민영(22·한화)과 와타나베 아야카가 5오버파 77타 동타를 이뤄 1점씩을 추가했다.

이후 한국은 4∼6조의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 최운정(24·볼빅), 백규정(19·CJ오쇼핑)이 나란히 류 리츠코, 사카이 미키, 스즈키 아이를 누르고 승점 2점씩 총 6점을 보탰다.

승점이 18대 5인 시점에서 남은 6개 경기에서 일본이 모두 이겨 승점 12점을 올려도 한국의 승점을 뛰어넘지 못하게 됐다.

승리를 확정한 이후 7조의 전인지(20·하이트진로)가 오오에 가오리에 패했지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시즌 상금 랭킹 3위 이보미(26)가 8조 경기에서 요시다 유미코에게 승리를 거두며 자존심을 지켰다.

9∼10조 경기에선 한국이 연패했다. 최나연(27·SK텔레콤)은 아나이 라라에게 1타 차로,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26·KB금융그룹)도 하라 에리나에게 5타 차로 패해 총 4점을 내줬다.

하지만 한·일국가대항전 최다 출전(6회) 선수인 신지애(26)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2언더파 70타를 치며 우에다 모모코를 4타 차로 제쳤다.

마지막 12조 경기에서는 세계 랭킹 7위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승리로 한·일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한·일 국가대항전이 열린 2009년과 2012년에 이어 올해 3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일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VP)에는 1조에서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한 김효주에게 돌아갔다.

서정학 기자 mideu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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