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달 중 양적완화(QE·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장에 풀어 경기를 부양시키는 정책) 시행을 고려하고 있다. 저유가 부담 속에 ECB의 정책 방향을 좌우할 내달 22일 차기 이사회에 국제 금융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사들이는 자산 종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CB가 매입할 자산 대상에 주식은 포함되지 않으며, 어떤 자산이 추가될지는 새로 나오는 지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본부에서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국채 매입을 하나의 옵션으로 논의했다”며 “금을 제외한 모든 자산이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 6월 이후에만 30% 이상 주저앉은 유가 변화가 의미심장하다”며 “(ECB 정책 판단 시) 깊이 있게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로이터 통신은 유가 하락이 ECB의 정책 고려에 짐이 되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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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 양적완화 고려…드라기 총재, 저유가 부담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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