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농구대잔치 역대 최다 8회 우승

상무가 농구대잔치에서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상무는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경희대를 91대 71로 꺾었다. ‘빅맨’ 최진수는 28득점, 14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상무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워드 이정현, 센터 김현민도 각각 13득점, 16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상무는 2001-2002시즌, 2005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3년에 이어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이는 1988년부터 1995-1996시즌까지 7차례 정상에 오른 기아를 뛰어넘는 농구대잔치 최다 우승 기록이다. 상무는 프로농구에서 활동하는 우수한 신예들을 선발해 운동으로 병역을 치르게 하는 국군체육부대다.

경희대는 1997-1998시즌 이후 무려 16년 만에 농구대잔치 결승에 올랐으나 첫 우승에 실패했다.

승부는 3쿼터 중반 상무 쪽으로 기울었다. 상무는 43-43에서 경희대를 4점으로 묶고 13점을 몰아쳐 56-47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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