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수감자 당뇨병 악화로 혼수상태… 가족들 “교도소 책임”

Է:2014-12-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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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수감자 당뇨병 악화로 혼수상태… 가족들 “교도소 책임”
사진= 기사내용과는 무관한 어느 교도소 수감자 성경강의. 국민일보DB
교도소 수감자가 수감생활 도중 당뇨병이 악화돼 일반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수감자 가족들은 교도소에서 당뇨병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병세가 악화됐다며 교도소 측의 잘못을 주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창원교도소에 따르면 공무집행방해혐의로 1심서 징역 6월이 선고된 A씨는 5개월가량 수감생활을 하던 중 지난달 29일 오전 6시쯤 구속집행정지를 받아 교도소에서 창원시내 한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당시 A씨는 일반인보다 혈당 수치가 훨씬 높았고, 의식불명 상태였던 것.

치료를 담당했던 병원 측은 가족들에게 A씨가 급성 심부전증, 패혈증 등 당뇨 합병증이 겹치면서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위독한 상태라며 “좀 더 일찍 치료를 했으면 이런 상황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A씨가 교도소에서 혈당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해 당뇨 증세가 악화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A씨가 평소에 당뇨 증세가 있었지만 잘 관리해 일상생활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수감 5개월여 만에 혼수상태에 이를 정도로 증세가 악화됐다는 게 이유.

이에 대해 창원교도소 측은 “교도소 내 의사가 정기적으로 혈당 체크를 했고 외부진료도 받았던 것으로 안다”며 “자세한 내용은 환자의 신상정보여서 밝히기 어렵다”고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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