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사 전시 10억원대 옥작품 구입 논란

Է:2014-12-04 14:33
ϱ
ũ
광주시, 청사 전시 10억원대 옥작품 구입 논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 전시 중인 초대형 옥(玉)작품 구입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청사 방문객에게 전통 공예품의 예술성 감상의 기회를 상시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의회는 특정인에 대한 특혜와 매입 예정가격의 적절성 등을 문제로 제기하고 있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중요무형문화재(제100호)인 옥공예 명인 장주원 선생과 지난 2012년 10월부터 2년간 무상임대 계약을 하고 다보탑과 반가사유상 등 작품 2점 등을 전시하고 있다.

110㎡ 남짓한 전시공간에는 장 선생이 이전에 시립미술관에 무상 기증한 옥작품 27점이 함께 전시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0월로 두 작품에 대한 무상임대 계약이 끝난 뒤 시가 작품 구입을 위해 5억원의 예산을 편성하면서 불거졌다.

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 측면은 있으나 공공장소에 특정인 작품을 전시하는 것보다 사회적 기업 제품 등을 홍보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구입비 5억원 전액은 상임위에서 삭감된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작가가 제시한 2점의 가격은 10억원이며, 우선 절반을 편성한 것”이라며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전시작품은 철거될 형편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산 확정 뒤 구매심의위원회를 구성, 가격의 적절성, 타당성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시가 작품 전시를 위해 든 29점의 보험가액은 40억원으로 연간 보험료로 980만원을 내고 있다.

이 가운데 다보탑과 반가상 등 두 작품 보험료는 360만원으로 이를 고려하면 15억원 남짓 되는 셈이다. 다보탑은 실제규모의 5.78분의 1인 높이 180㎝, 반가사유상은 1.17분의 1인 높이 80㎝로 전시장 정중앙에 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