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인 오렌시아와 메토트렉세이트(MTX) 치료제를 병행해 투여할 경우 초기에 급속도로 진행되는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위험인자인 항CCP항체의 발달을 보다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MS)는 3일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오렌시아와 메토트렉세이트(MTX)를 병용 투여하는 치료법을 분석한 3b상 AVERT(Assessing Very Early Rheumatoid arthritis Treatment) 임상시험의 하위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최근 개최된 미국 류마티스학회(ACR) 연차총회에서 공개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신성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 염증이 생겨, 만성 통증을 동반한 관절 손상, 경직, 종창, 피로를 야기한다. 이 질환은 관절 운동을 제한하고 관절 기능을 떨어뜨린다. 환자는 주로 여성이 전체의 75%로 남성에 비해 더 흔하다.
현재 오렌시아는 중등증 및 중증 성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에 대해 적응증이 있다. 오렌시아는 종양괴사인자 억제제와 병행해 투여할 수 없으며 다른 생물학적 류마티스관절염 제제와 병용할 수 없다.
이번 연구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지표 중 하나인 질환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항CCP항체에 대한 분석이 실시됐다. 이 분석 작업을 통해 ‘오렌시아-MTX 병용 투여’, ‘오렌시아 단독 투여’, ‘MTX 단독 투여’ 후에 확인된 이소타입(관련 항체 그룹)과 항원결정기(항원 표면에서 항체가 결합되는 특정한 부위)의 수를 측정함으로써 초기에 관절염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항CCP항체의 발달을 평가했다.
분석 결과, 1년간의 치료 기간 동안 오렌시아-MTX 병용 치료군에서 확인된 전체 CCP 이소타입 농도와 항원결정기 평균 개수가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이나 MTX 단독 치료군에 비해 수치적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2개월의 치료 기간 동안 중대한 이상반응을 경험한 환자의 비율은 오렌시아-MTX 병용 치료군,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 MTX 단독 치료군이 각각 6.7퍼센트, 12.1퍼센트, 7.8퍼센트였다. 또한 치료 중단으로 이어진 비율은 각각 1.7퍼센트, 4.3퍼센트, 2.6퍼센트였다.
중대한 감염은 병용 치료군의 경우 피험자의 0.8퍼센트,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의 경우 3.4퍼센트에서 관찰됐다. MTX 단독 치료군의 경우 중대한 감염을 경험한 피험자는 없었다. 악성종양이 보고된 비율은 오렌시아-MTX 병용 치료군, 오렌시아 단독 치료군, MTX 단독 치료군이 각각 0.8퍼센트, 1.7퍼센트, 0퍼센트였다.
네덜란드 레이든 소재 레이든대학 메디컬센터의 호이징가 박사는 “이번 분석 결과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초기 단계에서 오렌시아-메토트렉세이트 병용 치료법을 시작할 경우 질환의 진행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말했다.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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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MTX 병용치료, 추가 데이터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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