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관왕’ 김효주, 롯데와 최하 65억 초대형 계약

Է:2014-12-0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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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관왕’ 김효주, 롯데와  최하 65억 초대형 계약
프로야구에서 80억 원대 자유계약선수(FA)가 속출한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앞둔 여자 프로골퍼 김효주(19·롯데)가 5년간 최저 65억 원대 초대형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롯데그룹은 부대비용을 포함한 국내 선수 최고 수준의 연봉 13억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우승 시 상금의 70%, 5위 이내 30%) 조건으로 김효주와 5년간 재계약했다고 2일 밝혔다. 김효주의 내년 연봉은 올해 5억원보다 160%나 인상된 것으로, 5년 총액은 65억원에 이른다.

특히 계약에 LPGA 상금랭킹 1위, 세계랭킹 1위, 그랜드슬램 달성 시 10억 원의 인센티브도 포함돼 내년부터 성적에 따라 연간 30억∼40억원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현재 세계랭킹 9위인 김효주는 이례적으로 인센티브 상한선을 없애는데도 합의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역대 국내 프로골퍼 중 박세리(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후원금액을 받게 됐다. 박세리는 2001년부터 5년간 CJ그룹과 연봉 20억원에 별도 인센티브(최대 3억원)를 받았다. 신지애(26)는 2009년부터 5년간 미래에셋과 연봉 10억원에 인센티브(최대 5억원)를 받았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왕·대상·평균타수·다승왕 타이틀로 4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수입도 40억원에 달한다. KLPGA 투어 5승과 LPGA투어 1승, 톱 5에 6차례 들며 상금 19억원과 인센티브 11억원을 받았다. 여기에 연봉 5억원과 의류, 클럽, 골프볼 등 서브스폰서로부터 사용료 및 인센티브로 5억원을 챙겼다.

지난 9월 LPGA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카리 웹(호주)을 꺾고 우승, 내년도 LPGA 출전권을 따낸 김효주가 상금액이 국내 투어보다 월등히 많은 미국무대에서 선전할 경우 엄청난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김효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5년 장기 계약으로 변경했고 선수가 최고 기량을 낼 수 있도록 인센티브 상한선도 과감히 없앴다”고 계약 배경을 설명했다.

김효주는 “기분 좋게 LPGA투어로 갈 수 있게 됐다. 내년에는 롯데가 주최하는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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