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 선거가 2일 공시돼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14일 투·개표가 진행되는 이번 선거에서는 전국 295개 소선거구에서 최다 득표자 1명씩 295명을, 전국을 11개 권역으로 나눈 광역 선거구에서 비례대표 180명 등 475명을 선출한다.
일본 언론들은 전국에서 후보자 1180명이 출마할 것으로 내다봤다. 2일 오전 10시 현재 자민당은 소선거구 283명과 비례 단독 31명 등 314명을, 제1야당인 민주당은 소선거구 178명과 비례 단독 12명 등 190명의 후보를 냈다고 교도통신이 집계했다. 연립 여당인 공명당은 31명, 유신당은 81명, 차세대당은 45명, 공산당은 299명의 후보를 내세웠다.
여론조사에서 여당에 크게 뒤처지는 야당은 이를 만회코자 후보 단일화 작업에 들어갔다. 공산당을 제외한 야당이 후보를 단일화한 선거구는 197곳으로, 2012년 12월 중의원 선거 때의 65곳에 비교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아사히신문이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아베노믹스’(아베 내각의 경제정책)가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일본 신용등급을 강등하면서 야권의 비판이 거셀 전망이다.
아베 총리는 1일 오후 니혼TV에 출연해 내년 10월로 예정된 2차 소비세 증세를 연기한 점을 거론하며 자신의 성적표를 “대략 3분의 2 정도(75점)”로 평가했다.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또한 중소기업 임금이 오른 점을 내세우며 63점을 매겼다. 반면 야당인 민주당 가이에다 반리 대표는 “2년간 정규직 근로자가 38만명 줄었다. 마이너스 38점이라고 혹평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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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선 레이스 돌입, 14일 투개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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