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귀화 신청하면 25개월 이상 걸린다-현장 인력 태부족 심각

귀화나 국적회복을 신청하는 외국인과 중국동포가 매년 2만명을 넘지만 업무 적체 현상이 심해 최장 2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이달을 기준으로 귀화 및 국적회복 신청자가 우리 국적을 얻는 데까지는 최장 25개월 이상이 걸린다.

우리나라에 5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을 상대로 한 일반귀화는 16개월 이상, 중국동포들의 국적회복도 1년 이상이 걸린다.

귀화 및 국적회복 신청자 규모는 2010년 2만5350명, 2011년 2만6785명, 2012년 2만4290명, 2013년 2만1266명이다. 올해도 10월까지 1만3989명이 귀화 또는 국적회복을 신청했다.

하지만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의 인력은 본부와 지방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모두 합쳐 30여명에 불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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