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위암·신장암 동시 제거 로봇수술 성공

Է:2014-1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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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위암·신장암 동시 제거 로봇수술 성공
로봇수술의 발전에 힘입어 두 개 이상의 복합 암을 동시에 제거하는 일도 가능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소화기외과 배재문(왼쪽 사진) 교수와 비뇨기과 서성일(오른쪽) 교수팀이 최근 55세 여성 환자에게서 동시에 확인된 위암과 신장암을 로봇의 도움으로 동시에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위암과 신장암 수술을 로봇을 이용해 연속적으로 진행해 모든 과정을 마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수술 사례는 대한위암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환자는 지난 3월 정기 건강검진에서 위내시경 검사결과 초기 위암이 발견됐다. 이후 추가 정밀검사 과정에서 오른쪽 신장 부위에 3.6㎝ 크기의 암이 또 발견됐다. 한 몸에 두 개의 암이 동시에 생겨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위암 신장암 동시 제거 수술은 총 370분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배재문 교수가 환자의 복부에 8~12㎜의 구멍 5곳을 뚫은 다음 이를 통해 복강경을 집어넣어 260분에 걸쳐 위암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했다. 이어 서성일 교수가 오른쪽 옆구리 쪽에 구멍 4곳을 더 확보한 뒤 110분에 걸쳐 신장암을 도려냈다.

환자는 6개월이 지난 현재 건강을 완전히 회복,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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