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성남FC가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오심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논란을 일으킨 이재명 성남FC 구단주(성남시장)가 K리그 사상 처음으로 ‘구단주 징계’의 위기에 처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앞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SNS를 통해 팀이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이재명 성남 구단주에 대해 상벌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이 구단주는 지난달 28일 성남이 올해 유독 오심의 피해를 자주 봤다면서 8월 17일 부산전(2-4 패), 9월 20일 제주전(1-1), 10월 26일 울산전(3-4 패) 등을 오심 피해 사례로 거론했다.
연맹 이사들은 구단주 발언이 프로연맹의 경기·심판 규정 제3장 제36조 5항을 위배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항은 ‘인터뷰에서는 경기의 판정이나 심판과 관련하여 일체의 부정적인 언급이나 표현을 할 수 없다. 본 항은 K리그 소속 선수 및 코칭스태프, 구단 임직원 등 모든 관계자에게 적용된다. 이를 위반하면 제재를 부과한다’고 규정돼 있다. 비록 이 구단주가 SNS를 통해 언급했지만 인터뷰와 마찬가지라는 게 이사들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연맹은 조만간 상벌위원회에 이 구단주를 회부할 예정이다. 징계가 확정되면 이 구단주는 프로축구를 넘어 국내 프로야구, 프로농구, 프로배구를 포함한 4대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구단주가 징계를 받는 첫 사례로 남게 된다.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아닌 만큼 징계는 구단에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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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FC 구단주 징계 위기…구단주 사상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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