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제27회 부산교육상’ 수상자로 초등교육 부문에 윤상복 초량초등 교장, 중등교육 부문에 김부자 전 부산동여고 교장과 류영남 전 여명중 교장, 신정철 전 해운대고 교장을 각각 선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부산교육상은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자 존중 풍토 조성을 위해 1988년 제정됐다. 대상자는 부산의 교육기관·교육행정기관·교육연구기관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한 자로서 부산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교사와 교직원이다. 시상식은 12월 18일 오후 3시 시교육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초등교육 부문 윤상복 교장은 다문화 특별학급을 설치해 독창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그 우수사례를 다수의 초등학교와 타 기관으로 전파, 일반화하는데 기여했다. 또 교원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 회계직원의 업무보고회를 통한 소속감과 자질 함양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나아가 현재 재직중인 학교에서 인성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시교육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로 선정되게 했다. 또한 사교육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력을 배양하고,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창의성·인성교육의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했으며, 끊임없는 연찬과 교육실천으로 성실·근면한 모범 교육공무원 상을 구현했다.
중등교육 부문 김부자 교장은 장학사, 교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뛰어난 창의력을 바탕으로 교육활동에 전념해 교육부 선정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국민생활체육진흥과 국가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바 있으며, 교실수업개선과 학교경영 우수사례로 다양한 표창을 받았다. 정년퇴임 후 무보수로 현재까지 10년 동안 부산시상담복지센터 소장과 한국청소년부산연맹 총장으로서 학생, 학부모에게 헌신적이고 모범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쉼터 운영위원, 학교폭력대책위원 역할을 맡아 청소년문제행동 예방, 중퇴학생 복교교육, 위기청소년 동반자교육 등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꿈을 찾아주는 사업에 헌신하고 있다.
류영남 교장은 훌륭한 인품과 꾸준한 우리 말글사랑 활동으로 ‘참스승상’을 구현하는 교육계의 어른으로 후배교사들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유명하다. 교직에 있을 때에는 국어교사로서 삽화를 곁들인 흥미로운 수업을 진행했으며, 26년간 부산교육연수원 강사로 활동하는 등 후배 교사의 전문성 신장에 헌신했다. 경남여고 등 13개 학교의 교문 명패, 토현중 등 9개교의 교훈비와 시비, 부산광역시교육연수원 돌비의 글을 썼고, 양운고와 해강고의 교가를 작사했다. 또 ‘올바른 국어학습의 길잡이’, ‘우리글 적기의 바른 길’, ‘우리글 쓰기의 바른 길’ 등 다수의 저술과 등 신문지상에 50여 편의 칼럼을 발표하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강연을 하는 등 우리말과 한글 사랑 활동에 헌신하고 있다.
신정철 교장은 부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및 교원분과위원회 위원장, 부산시사립중·고교장회 회장을 역임하며 교원의 권익 보호와 시교육청 교육환경개선 투자 심사위원과 교직복무심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해운대고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학교환경 개선에 열정적인 노력을 기울였고, 해운대고를 자율형 사립고교로 전환해 명문사학으로 발전시키는 데 헌신했다. 나아가 ‘사회공헌 봉사활동’ 계획을 수립해 교직원과 학생의 사회봉사 활동을 이끌었고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름다운 학교 운동’ 확산에 기여했다. 전 교직원의 인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지역인재의 육성과 진로·진학 지도에 헌신해 지역사회의 신망이 두터우며 부산교육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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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제27회 부산교육상 수상자 4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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