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과연 ‘초콜릿 재앙’이 진짜 올 것인가… 페북지기 초이스

Է:2014-11-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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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과연 ‘초콜릿 재앙’이 진짜 올 것인가… 페북지기 초이스
“우리는 초콜릿을 탕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이면 초콜릿을 먹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고요!”

앞으로 5,6년 뒤면 초콜릿을 더 이상 먹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치 우리가 숨 쉬는 공기가 소멸된다는 소리만큼 놀라운 소식인데요. 소비 급증에다 가뭄, 에볼라 등 때문이라는데요. 이게 사실일까요? 달콤한 초콜릿이 없는 세상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24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런 무시무시한 이야기는 마스(Mars)와 배리칼리보(Barry Callebaut)라는 거대 초콜릿 업체들이 카카오 부족사태를 언급하면서 번졌습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는 초콜릿 업체인 마스와 배리칼리보의 주장을 인용해 ‘초콜릿 재앙’이 닥치게 될 지도 모른다고 전했습니다.

초콜릿 재앙이란 초콜릿을 더 이상 먹지 못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원료인 카카오 생산이 절대 부족해 2020년이면 더 이상 초콜릿을 만들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초콜릿 재앙의 가장 큰 원인은 다름 아닌 대량소비입니다. 사람들의 초콜릿 소비가 어마어마하게 늘었다는군요. 특히 최근 ‘다크 초콜릿’ 열풍으로 카카오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보통 초콜릿의 카카오 함량은 10% 정도인데 다크 초콜릿에는 카카오가 70%나 함유된 제품까지 있다네요. 또 중국인들의 소비가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대량 소비와 함께 생산 감소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카카오의 70%를 생산하고 있는 서아프리카에서 가뭄과 병충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에볼라로 인해 노동력이 급감하고 있다네요.

올해만해도 카카오 가루의 가격이 전년에 비해서는 25%, 2012년에 비해 나 뛰었답니다. 가격이 급상승했는데도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군요. 배리칼리보가 판매한 초콜릿은 2년간 무려 170만t이나 됩니다.

배리칼리보는 초콜릿 재앙에 대해 “유일한 해결책은 사람들이 초콜릿을 덜 먹는 것”이라고 호소했다고 합니다. 너무 잘 팔려서 문제라니!

이 같은 주장이 초콜릿 가격을 올리려는 업체의 꼼수라는 비판도 있습니다. 실제로 국제카카오협회는 최근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카카오 부족량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만큼 적은 수준이라 향후 5년간 초콜릿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잠시나마 행복감을 안겨주는 초콜릿이 사라질 수도 있다니, 놀랍고 두렵습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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