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음식 그릇에 황당무계한 쓰레기를 담아 내놓는 주문자들에 대한 중국집 사장님의 ‘돌직구’가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23일 인터넷커뮤니티에는 지난 14일 음식주문 배달앱에 써놓은 중국집 사장님의 글이 이미지 형태로 올라 있다.
‘사장님 한마디’라는 제목의 글은 “수거한 그릇 안에 있는 내용물 때문에 글을 남깁니다”라고 시작된다.
글쓴이는 “혹시 어디인지 모를 것이라 생각하셔서 쓰레기와 폐기물을 버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릇만 보면 메뉴가 나오고 주문내역 주소 시간 전화번호가 컴퓨터에 저장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반적으로 식사하면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는 처리해 드립니다”라며 “오늘은 두 집에서 버린 쓰레기가…”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집은 음식 담는 그릇에 기저귀를, 다른 집은 재떨이 3개 분량의 담배꽁초를 담았다. 짬뽕 그릇에 담배꽁초가 꽉 차 있었다”며 “그 그릇들을 모두 버렸다. 본인들 집에서 쓰는 밥그릇에도 그렇게 버리십니까”라며 반문했다.
마지막에는 “(주문한 곳이) 어딘지 알고 있다”며 “이런 ‘매너’를 또 보여주신다면 다음 주문 때 재떨이에 음식을 넣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저 그릇 저 집들에만 전용그릇으로 썼으면 좋겠네요” “더럽다” “쓰레기를 다시 대문 앞에 엎어버리고 그릇만 수거해 가는 것이 방법” 등의 댓글을 달며 매너없는 주문자들을 비난했다.
한 네티즌은 “같은 건물에 사는 외국인 부부는 시켜먹은 음식접시들을 항상 깨끗이 씻어서 내놓더군요. 기본은 좀 지킵시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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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떨이에 음식 넣어 보내드립니다”…‘무개념’ 주문자에 중국집 사장님 ‘돌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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