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의 한 고교에서 행정직원이 중간고사 시험지를 빼내 학부모에게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1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경주의 한 사립고교 행정직원 A씨가 중간고사 시험지를 빼내 학부모 한 명에게 전달했다.
이 직원은 시험지를 복사하면서 일부를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시험지 유출은 해당 학생(1학년)의 성적이 갑자기 상승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 주위 사람들의 문제 제기로 드러났다.
해당 학교 측은 조사를 벌여 시험지를 미리 본 학생을 퇴학시키는 한편 행정직원 A씨의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경주경찰서는 관련자들을 불러 업무방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경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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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고교 행정직원이 시험지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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