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과 강동지역을 곧장 연결하는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가 21일 0시에 개통된다. 이로 인해 천호대교와 강동대교에 집중된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 동북권 교통흐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아차산으로 막혀 있던 곳은 용마터널로, 한강으로 단절돼 있던 곳엔 구리암사대교로 직결도로망이 구축돼 강남북 지역 간 이동 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19일 밝혔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착공 5년 만에 개통하는 용마터널은 중랑구 면목동과 경기도 구리시 아천IC를 잇는 폭 4~6차로 쌍굴 터널로 총 연장이 3556m이며 터널 길이만 2565m에 달한다. 통행 요금은 소형(승용차) 1500원, 중형 2500원, 대형 3200원으로 결정됐다.
터널 안에는 피난 연결통로 13개가 있고 아천동 방면 터널 출구에는 도로 결빙 방지 자동분사장치가 있다. 또 국내 최초로 터널 내부에 오염물질 저감 시설이 설치됐다.
용마터널을 지나 만나는 구리암사대교는 한강의 30번째 다리로 2006년 4월 착공, 8년 7개월 만에 개통된다. 총 연장 1133m, 폭 4∼6차로이며 주 교량과 접속 교량, 상하행선에 각 1개씩 2개의 입체교차로(암사IC, 아천IC)로 구성됐다. 구리암사대교와 선사로~고덕지구 간 도로를 연결하는 램프는 이번에 우선 개통하고 공사 중인 나머지 램프는 내년 6월 개통될 예정이다. 주 교량에 있는 아치교는 떠오르는 태양을 형상화해 서쪽에서 보면 한강 동쪽 한 가운데서 해가 떠오르는 느낌을 준다. 아치교 교각 사이 거리는 180m로 한강 교량 중 가장 길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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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강동 곧장 연결… 용마터널·구리암사대교 21일 0시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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