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베 비아냥에 日 부글부글…송일호 대사 아베 학력까지 폄하

Է:2014-11-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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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아베 비아냥에 日 부글부글…송일호 대사 아베 학력까지 폄하
북한과 납치자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일본 정부가 북측 인사의 불손한 언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일본 당국자들을 가장 당황하게 한 것은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교섭 담당대사의 언행이었다. 송 대사는 지난 9월말 중국 심양에서 열린 회담을 앞두고 자청해서 일본 기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송 대사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출신대학과 유학 경력에 대해 비아냥거린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총리는 외조부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나 부친 아베 신타로 전 외무상 등이 모두 명문 도쿄대 출신인 것과는 달리 그 자신은 이보다 약간 떨어지는 세이케이대학을 졸업했다. 아베 총리는 또 2004년 자민당 간사장 시절 미국 유학 경력을 사실과 다르게 기재한 것이 드러나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송 대사는 또 일본 정부가 최우선 보고 대상으로 지목한 명백한 납치 피해자 12명에 대한 조사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그 이후 지금까지도 북한은 12명의 생사에 대해 신뢰할 만한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그저 요코타 메구미 등 8명은 이미 사망했고 4명은 북한에 입국한 적이 없다는 주장만 되풀이했다. 오히려 협상 자리에서는 “일본은 협상이 아니라 연설을 하고 있다”며 재차 비꼬았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송 대사의 발언에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분노를 표출하며 “북한과의 협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당초 9월 중 납치자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결과를 공식 보고하기로 했던 북한 측의 보고 시점도 늦춰지면서 일본 정부 내에서는 제멋대로 나오는 북한과 교섭을 중단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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