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중국 역직구 시장 공략 본격 진출…인터넷 몰 잇단 오픈

CJ오쇼핑이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쇼핑 사업을 본격화한다.

CJ오쇼핑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 ‘텐마오(T몰)’ 국제관과 동방CJ 온라인몰에 각각 ‘CJ몰 중문관’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이달 중으로 T몰 국제관에 유아동, 이미용, 패션 등 중국 내에서 인기 있는 한국 상품군과 CJ오쇼핑 인기상품 1000개를 입점 시킬 예정이다. 향후 판매상황을 고려해 1만개까지 상품 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J오쇼핑은 2004년 오픈한 동방CJ 온라인몰에도 CJ몰 중문관을 올해 안에 오픈한다. 중국 내 최대 최대 TV홈쇼핑으로 자리 잡은 동방CJ 고객을 주축으로 4000만명 정도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다. 회원들은 상하이 인근 거주자들이 많아 고소득층 비율이 높다.

중국의 해외 직구 시장은 지난해 13조원이었지만 올해는 27조원, 2018년에는 400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오쇼핑 윤병준 e사업본부장은 “CJ오쇼핑은 현지에서 10년 간 홈쇼핑 사업을 하면서 현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많은 정보와 사업경험을 축적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히트상품의 적중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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