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성적 노리개로 여기고 강간을 하라는 식의 막말을 일삼아 국제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미국인이 내한해 강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더러운 입 놀리지 말고 한국에 오지 마라”며 입국금지 서명운동까지 벌이고 있습니다. 14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날 트위터 등에는 ‘여성 성폭력을 국제적으로 가르치는 줄리안 블랑크(Julien Blanc)의 한국 입국 금지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줄리안 블랑크는 그동안 여성을 비하하는 강연으로 물의를 빚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인터넷에는 그가 일본 도쿄에서 여성을 꼬드기는 방법을 설파하면서 막무가내로 강간을 하라는 식의 말을 내뱉었다는 캡처 사진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캡처 사진을 보면 제정신이 아닌 자 같습니다.
“그냥 O아! 일본여자는 상냥하게 대하라고 하는데 백인 남자면 뭘 해도 다 돼. 팔을 당겼는데 여자가 웃기만 하더라고. 길거리에서 여자 머리 잡고 얼굴에다가 OO를 부벼댔지”

실제로 청원사이트 ‘Change.org’에는 “여성 성폭력을 국제적으로 가르치는 줄리안 블랑의 한국 입국 금지를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작성자 ‘Disruptive Voices’(혁신적인 목소리들)는 “줄리안 블랑이 남성들로부터 300만원에 가까운 돈을 받으며 여성을 Pick-up(픽업)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다”면서 “강의에는 여성 비하 발언과 성희롱 및 성폭력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들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얼소셜다이내믹스(RSD)의 대표인 줄리안 블랑은 최근 세계 각국을 돌며 ‘픽업’ 방법을 가르치는 세미나 투어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1인당 수강료는 2000달러(약 22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입국 반대 운동이 벌어져 입국이 금지되거나 세미나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고 합니다.
11월 초 호주에서는 그가 입국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확산되자 정부가 입국 하루 만에 비자를 말소했다고 합니다. 스콧 모리슨 이민장관은 지난 7일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에게 해악을 끼치는 악습을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줄리안 블랑은 다음달 4일~6일에 한국에서 세미나를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 네티즌들은 발끈하고 있습니다. 오늘의유머 게시판 네티즌들은 “국내 입국에는 별 지장 없을 걸? 높은 분들은 별 관심이 없으니까” “미친O” “저런 쓰레기를 데려오겠다고 한 곳은 어딘가”라면서 비난하고 있습니다.
줄리안 블랑이 한국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짜증나네요.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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