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 흉부 X레이 사진 공개한 가운데 신해철 부인 조사 위해 경찰 출두

Է:2014-11-11 15:54
:2014-11-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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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해철 흉부 X레이 사진 공개한 가운데 신해철 부인 조사 위해 경찰 출두
신해철 변호사가 공개한 고 신해철 흉부 X레이 사진.
고 신해철의 부인 윤원희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두했다.

윤원희씨는 11일 오후 3시18분쯤 서울 송파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윤씨는 눈물을 흘리며 "저의 입장을 잘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씨는 지난달 31일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S병원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윤씨는 고소장을 통해 "수술 이후 사망에 이르는 과정에서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가능성이 있으니 수사해 달라"고 밝혔다.

경찰은 신해철이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은 당시의 상황 및 이번 고소와 관련한 윤씨의 입장을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윤씨는 수술 당시인 지난달 17~18일 신해철을 직접 간호했으나 해외 출장을 가 담당 매니저가 신해철과 함께 했다. 이 매니저는 앞서 경찰 조사를 마친 상태다.

경찰은 앞서 S병원 K원장 및 간호사도 불러 조사를 한 상황이라 이번 윤씨 조사가 사실상 마지막일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병원 측은 수술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으로 유족과 의견이 상반되고 있어 추가 소환 조사 가능성도 있다.

경찰에 따르면 K원장은 경찰 조사에서 장 천공 의혹이나 이후 조처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대해 "수술 자체는 정상적으로 했고, 이후 신해철이 통증 등을 호소하며 내원했을 때도 적절한 검사와 조치를 취했다"고 주장했다.

K원장은 또 "장천공은 수술 때 생긴 것이 아니라 이후 발생했는데 어떻게 생기게 된 것인지는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동의 없이 위 축소술 시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위와 장이 유착된 상태여서 이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위벽이 약화됐고, 이에 따라 위벽강화술을 실시한 것일 뿐 위 축소술이 아니며, 이와 관련해 사전에 신해철씨에게도 설명하고 동의서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소환조사와 국과수에 의뢰한 부검 결과 등을 종합해 대한의사협회에 자문을 구할 계획이다.

향후 이번주 혹은 다음주 국과수의 검사 결과가 공식적으로 나오면 본격적으로 민사 상의 소송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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