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불…"주민 1명 숨져"

Է:2014-11-10 00:58
:2014-11-10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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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시57분쯤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7지구에서 불이 나 주민 1명이 숨지고 139명이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 40분만인 오후 3시34분쯤 불길을 잡았다.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고물상에서 시작돼 인근 주택가로 번진 불로 구룡마을 5만8080㎡ 중 900㎡와 무허가 주택 16개동 60가구가 탔다. 주민 139명은 인근 개포중학교에 마련된 대피소로 피신했다. 현재까지 주민 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5대와 소방차 50여대, 인력 167명을 투입했으나 마을 진입로가 좁은데다 강풍까지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1988년 형성된 무허가 집단거주지인 구룡마을에는 판잣집 등 가건물이 밀집해있다. 저소득층 1100여가구가 살고 있다.

주택 대부분이 비닐과 목재 등 불에 쉽게 타는 자재로 지어진 데다 전선이 얽혀 있어 늘 화재 위험이 있는 곳이다.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모두 1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찬희 기자 ch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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