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기록의 사나이 삼성 박한이(35)가 또 한번 이름값을 했다.
박한이는 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넥센 히어로즈와의 3차전에서 9회 2사 1루에서 상대 한현희의 6구째를 두들겨 결승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3대 1로 역전승한 삼성은 이 홈런으로 2승1패로 앞서며 4년 연속 우승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한국시리즈 통산 최다 타점 기록을 ‘27’로 늘린 박한이는 자신이 보유했던 한국시리즈 최다 안타(50), 최다 득점(34), 최다 루타(72) 기록도 모조리 갈아치웠다.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박한이는 앞서 네 차례 타석에서 삼진 한 개와 내야 땅볼 세 개에 그쳤다. 하지만 마지막 타석에서 한번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9회말 2사후 손승락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나온 한현희는 첫 타자인 삼성 나바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박한이는 정규시즌 한현희에 4타수 2안타를 기록할 만큼 강했지만 넥센은 한현희로 밀어붙였다.
파울과 볼을 주고받으며 3볼-2스트라이크까지 간 박한이는 한현희가 던진 가운데 빠른 볼을 휘둘러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홈런을 직감한 박한이는 천천히 걸어가면서 타구를 바라보다가 두 팔을 번쩍 치켜들고 포효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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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기록의 사나이' 박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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