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모뉴엘 대출사기 반성하고 있다”

Է:2014-11-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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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 “모뉴엘 대출사기 반성하고 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모뉴엘 사태’와 관련해 반성의 뜻을 밝혔다.

금융권의 허술한 대출관행을 당국이 사전에 감독하지 못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최 원장은 모뉴엘 사태를 ‘대출 사기’로 규정하며 금융권의 대출관행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5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있는 사회적 기업 심원테크에서 사회적 기업가 10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권선주 기업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도 동석했다.

최 원장은 “모뉴엘에서 이자를 꼬박꼬박 내고 보증서가 있으니까 10개 은행에서 7000억원 가량을 대출해 줬는데 재무제표를 분석해 보니까 문제가 많다”며 “정상적인 사람이면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며 “금융권에서 담보나 보증서만 믿고 이자만 내면 대출하는 관행을 근절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또 “기업의 도덕성, 의지, 정직 등 눈에 안 보이는 가치들이 은행에서 신용평가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서로 간에 믿음이 형성되는 것이 관계형 금융”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서 사회적 기업 대표들은 은행권 차입의 문턱을 낮추고, 은행이나 은행 거래기업에 물품을 팔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 행장은 심원테크와 토너카트리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고, 서 행장도 사회적 기업 에이스푸드와 대출 계약을 체결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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