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곡동 새순교회에서 뮤지컬 평양마리아 16일과 17일 공연된다.

Է:2014-11-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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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과 17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광주 일곡동 광주새순교회 삼천만 홀에서 뮤지컬 ‘평양 마리아’가 공연된다. 탈북 여성의 위대한 신앙 이야기를 다룬 이 뮤지컬 공연은 에벤에셀문화센터가 주최한다.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열악한 인권을 폭로하는 내용의 뮤지컬 ‘요덕 스토리’를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탈북자 출신 정성산 감독의 2014년 작품이다. 1995년 한국에 온 정성산 감독은 평양 연극영화 대학교를 나와 모스크바대학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다. 최초의 탈북 영화감독이다.

뮤지컬의 상식을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는 이 작품은 수용소 안에서 ‘지하교회’를 주도하면서 복음을 전파하고 탈북 이후 신앙을 지키려다가 끝내 북한으로 잡혀가 기관총탄을 맞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간 실존 여성의 삶을 담고 있다.

정성산 감독은 작품 속 실제 인물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7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뮤지컬 평양 마리아는 ‘한국의 미스사이공’이라는 호평 속에 ‘뮤지컬+연극+영화적 요소’를 합성한 독특한 연출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따라서 뮤지컬의 음악적 요소를 기본으로 사전 촬영을 마친 출연진의 모습과 실시간 대사를 주고받는 극중 장면 등은 다른 작품과 확실히 다른 차별성을 띠고 있다.

광주지역 뮤지컬 공연을 맡게 된 광주새순교회는 3000명의 사역자와 1만 명의 공동체를 세우자는 ‘삼천만 비전’을 교회의 장기적 목표로 삼고 있다.

광주새순교회 관계자는 “목숨으로 신앙을 사수한 평양 마리아의 삶을 본받자는 의미에서 공연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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