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부’ 박인비,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우승…시즌 3승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12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친 박인비는 세계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20언더파 268타)를 두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3위는 최종 271타를 적은 리디아 고가 차지했다.

올해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8월 메이저대회인 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인비는 시즌 3승이자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27일자 세계랭킹에서 루이스를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은 박인비는 이날 루이스와 챔피언조에서 맞대결을 펼친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남호철 기자 hcna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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