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 무슬림!” 낙서에 캐나다 시민들의 놀라운 대처… 페북지기 초이스

Է:2014-10-31 10:20
:2014-10-3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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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 무슬림!” 낙서에 캐나다 시민들의 놀라운 대처… 페북지기 초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발생한 국회의사당 총격사건의 여파로 누군가 이슬람 사원에 이슬람을 혐오하는 낙서를 휘갈겨 썼습니다. 캐나다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자발적으로 여러명이 몰려와 낙서를 지우고 위로하는 메모를 써놓았습니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캐나다의 높은 시민의식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31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이 훈훈한 일은 바실이라는 네티즌이 최근 한 커뮤니티에 ‘내가 캐나다인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러운 이유(Why I am proud to be Canadian)’라는 글과 사진을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바실은 ‘콜드 레이크 모스크’라는 이슬람 사원의 벽에 누군가 붉은색 글씨로 ‘CANADA’ ‘GO HOME’이라는 글을 낙서한 사실을 고발했습니다.

누군가 ‘여긴 캐나다이니 이슬람 사람들은 고향으로 꺼지’라는 뜻으로 적었겠죠.

바실은 “어떤 나쁜 X이 이런 짓을 했습니다. 경찰이 조사 중인데요. 분명한 건 반드시 처벌받을 것이라는 점입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바실만 그렇게 생각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인근 주민들이 이 이슬람 사원으로 몰려와 낙서를 지우기 시작했습니다. 바실이 올린 두 번째 사진을 보시죠. 열댓 명의 시민들이 낙서를 지우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낙서를 지운 뒤 ‘사랑의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가지 마세요. 여기가 당신들의 집이니까요.(You are Home)’

이 작업에는 캐나다 군인들까지 동참했다는군요. 바실은 ‘미치광이 나쁜 X으로부터 이슬람교 사람들이 비난 받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점을 아는 군인들’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은 전 세계 곳곳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캐나다 시민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만약 캐나다에 살았다면 갈등이라고는 모르고 살았을 텐데, 당신들 정말 멋지네요.”

“전 미국 살아요. 매우 진지하게 캐나다 이주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행복한 일 만들어주세요. 정말 멋진 사람들!”

“전 무슬림이에요. 눈물이 나네요.”



페북지기도 캐나다 시민들이 보여준 포용력과 배려심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에게도 저런 시민의식이 퍼지길 바랍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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