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75세 할머니 장기 기증… 대구경북지역 최고령 기증자

Է:2014-10-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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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75세 할머니 장기 기증… 대구경북지역 최고령 기증자
대구에서 75세 여성이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이 여성은 대구·경북지역에서 최고령 장기기증자가 됐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지난달 23일 뇌사 판정을 받은 고(故) 김석분(여)씨의 간과 신장, 각막을 기증받아 무사히 이식수술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끝내 뇌사 판정을 받았다. 김씨의 가족은 평소 근검절약하고 이웃을 위했던 김씨의 뜻을 받들어 그의 장기를 기증키로 결정했다.

경북대병원 장기이식센터팀은 김씨의 장기 상태를 평가한 후 간과 신장, 각막이 연령에 비해 비교적 양호한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해 장기기증을 시행했다.

김씨의 간은 간경변증으로 치료받던 한 환자에게, 신장은 말기신부전으로 투석치료를 받던 다른 2명의 환자에게 각각 이식됐다.

조장희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장기 기증 수혜자는 현재 빠른 속도로 회복 중”이라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장기를 기증한 고인과 유족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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