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드민턴 세계1위 리총웨이 ‘금지약물’ 의혹… 충격

배드민턴 남자 랭킹 세계 1위인 말레이시아의 리총웨이(32)가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은 24일 이같은 사실을 보도하면서 말레이시아 배드민턴협회가 26일 이 문제에 대해 긴급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총웨이의 약물복용 사실은 카이리 자말루딘 말레이시아 체육부 장관이 지난 21일 자국선수가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언급하면서 불거졌는데, 이때만에도 그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말레이시아 언론을 통해 약물복용자가 리총웨이로 거론되고 지난 8월 덴마크 코펜하rps 세계개인선수권대회에서 실시된 무작위 검사를 통해 적발됐다는 외신보도가 이어지면서 그에 관한 의혹이 꼬리를 이었다.

그런 의혹을 뒷받침하듯 이 대회에서 리총웨이는 준우승에 그쳤고, 이어 출전한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동메달에 머무는 등 부진을 이어갔다.

린단과 더불어 남자단식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그가 도핑에 적발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배드민턴계 전체에 영향을 끼칠 만한 사건이 될 전망이다.

중국의 배드민턴 영웅 린단과 더불어 남자단식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그가 도핑에 적발된 것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세계 배드민턴계 전체에 영향을 끼칠 만한 사건이 될 전망이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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