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PGA 데뷔무대 1R 공동 5위로 '신고식'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박성준(28)이 첫날 공동 5위로 산뜻한 출발을 했다.

박성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2014-2015 시즌 세 번째 대회인 맥글래드리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치고 공동 5위에 올랐다.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를 통해 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한 박성준은 대기 순번을 기다리다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PGA투어 데뷔전을 가졌다. 2011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 진출해 2013년 바나H컵 KBC오거스타 대회에서 우승했던 그는 웹닷컴 투어 정규시즌과 파이널스 합산 상금 랭킹에서 45위에 올라 PGA 투어 출전권을 따냈다.

역시 올 시즌 PGA 투어 무대를 처음 밟은 김민휘(22·신한금융그룹)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에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1오버파 71타로 공동 78위에 올랐다.

두 번의 심장수술을 받고도 재기에 성공한 에릭 컴프턴(미국)을 비롯해 브라이언 하먼(미국), 마이클 톰프슨(미국), 윌 매킨지(미국) 등 4명이 5언더파 65타 공동 1위에 올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공동 5위에는 박성준을 포함해 숀 스테파니(미국) 등 총 8명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려놓았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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