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아트센터 미군부대 배경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11월 1일 첫선

Է:2014-10-21 14:07
ϱ
ũ
부평아트센터 미군부대 배경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 11월 1일 첫선
대중음악의 본고장 부평의 살아있는 전설을 이야기한 부평아트센터의 창작 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이 오는 11월 1일 무대에 오른다. 부평아트센터 제공
인천 부평은 한국 대중음악의 성장 거점이자 요지였다. 전문가들은 부평에서 고급스런 대중가요가 나왔다고 입을 모았다.

부평아트센터는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달누리극장에서 부평아트센터가 직접 제작한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대중음악의 성장 거점이자 요지인 부평을 중심으로 한국 대중음악 60년의 뿌리를 찾아 찬란한 음악도시 부평을 그려낸 음악극이다.

트로트가 중심이던 1950~60년대 여러 장르의 외국음악을 받아들여 우리의 대중가요로 빚어내는 데 공을 세운 사람들은 놀랍게도 미군부대에서 활약하던 뮤지션들이었다.

특히 미국 지원사령부가 들어선 부평은 영내와 영외의 클럽에 걸쳐 다른 미8군 주둔 지역보다도 많은 숫자의 밴드와 가수들이 활동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미국 군사지원 사령부가 들어선 부평은 영내와 영외의 클럽에 걸쳐 어느 미8군 주둔지역보다도 많은 숫자의 우리 밴드와 가수들이 활동했다”며 “이들은 대중가요의 다양화와 질적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우리나라 공연계 최고의 파트너로 손꼽히는 권호성 연출가와 김정숙 작가가 만들어냈다. 김정숙 작가는 부평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과 휴머니즘의 보편성을 잘 아우르면서 전후의 피폐한 시대를 음악이라는 치유제로 희망을 그려낸다.

권호성 연출은 따뜻한 시선으로 이 작품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아르코가 주목하는 젊은 작곡가 양승환씨가 음악에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전후 미군부대의 주둔으로 에스캄 시티라고 불렸던 부평을 배경으로 전쟁에서 부모를 잃고 큰 어머님댁에 얹혀 지내는 주인공 용생이 구두닦이를 하며 음악에 대한 꿈을 키우는 과정에서 음악에 대한 열정과 젊은이들의 사랑 그리고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이와 함께 냇킹콜의 , 엘비스 프레슬리의, 더 플래터스의 등 추억의 명곡들이 당시 음악도시 부평을 그려낸다.

부평아트센터는 창작음악극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과 지난 5월에 제작한 어린이 국악음악극 ‘할락궁이의 모험’을 자체 레퍼토리화해 전국 투어공연은 물론 해외 공연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당신의 아름다운 시절’은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 1960년대를 추억하는 어르신들은 물론 남녀노소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람료는 전석 3만5000원이다.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www.bpart.kr)와 대표전화 032-500-2000을 통해 가능하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