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감염 8997명, 사망 4493명… WHO 공식 발표

에볼라 감염자 8997명, 사망자 4493명.

16일(한국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12일 기준으로 공개한 미국과 스페인, 서아프리카 5개국의 에볼라 바이러스 현황이다.

WHO는 이날 통계를 발표하면서도 에볼라가 계속 확산하고 있는 라이베리아의 수치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통계치가 들어맞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또 감염 및 사망자가 있는 서아프리카 국가 중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지만, 추가 감염자가 없는 나이지리아, 세네갈은 에볼라 발병 종료 선언이 가능한 무감염 42일째에 근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현재 에볼라가 계속 확산되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의 감염자(12일 현재)는 모두 8973명, 사망자는 4484명이며, 나이지리아, 세네갈, 스페인, 미국은 감염자는 24명, 사망자는 9명이다.

국가별는 라이베리아가 감염 4249명, 사망 2458명으로 가장 많고 시에라리온이 감염 3252명 사망 1183명, 기니 감염 1472명 사망 84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더 이상 발병이 없는 나이지리아는 감염 20명 사망 8명, 세네갈은 감염 1명 그대로였으며 스페인은 감염 1명, 미국은 감염 2명 사망 1명으로 나타났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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