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는 오는 16일 오후 1시 20주년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한센인 6쌍의 합동결혼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결혼식 주례는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이 맡는다.
이 결혼식에서는 한센인(나병환자)으로서 사회,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30~50년 동안 부부로 살아온 사람들이다.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는 부부들은 모두 한센인으로 지체 2급 이상 등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고령자는 김세연(84)씨이다. 신랑 박영태(55)씨가 가장 젊다.
이 결혼식의 목적은 합동결혼식을 통해 한센인들의 경제적·정서적·심리적 안정을 구축해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센인 합동결혼식은 경인여자대학교와 한국한센총연합회가 주최한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후원한다.
특히 경인여대의 KWPPA웨딩플래너들과 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신랑신부들의 웨딩준비를 맡게 된다.
경인여대는 지난 7월에도 30여명의 학생들이 경기도 포천의 한센인 마을로 찾아가 간호·헤어·안마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2003년부터 한센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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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못올린 한센인 6쌍 경인여대에서 16일 합동결혼 "총장은 주례, 학생들은 분장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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